카테고리 없음 / / 2023. 2. 28. 21:25

선과 악의 대결 영화 <다크나이트> 줄거리, 해석,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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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영화 다크나이트의 줄거리, 해석, 느낀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다크나이트 줄거리

베트맨으로 활동하는 것에 지쳐버린 브루스의 앞에 한 젊은 검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브루스는 자신을 대신할 고담시의 영웅으로 그를 눈여겨봅니다. 하지만 이 남자를 눈여겨본 건 브루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작 베트맨 비긴즈로부터 약 1년 후 브루스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고담시의 일부 시민들이 자신을 따라 하여 베트맨 행세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고담시에는 하비 덴트라는 새로운 지방 검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는 브루스와 달리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악을 징벌하는 정의로운 검사였습니다. 한편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ceo인 루시우스는 라우라는 금융업자가 설립한 홍콩의 한 회사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사실 라오는 고담시 마피아들의 유일한 돈세탁업자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루스가 그의 거래 목록을 보기 위해 루시우스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던 것입니다. 이후 브루스는 돈세탁을 해주는 은행들의 정보를 고든 경위에게 넘깁니다. 하지만 고든 경위가 해당 은행들을 급습했을 때는 이미 한 발 늦은 상태였습니다. 눈치를 챈 라우가 돈을 들고 홍콩으로 도망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브루스는 알리바이를 만든 뒤 홍콩으로 가게 되고 루시우스 덕분에 라우의 회사 내부로 쉽게 침입합니다. 그리고 라우를 생포한 뒤 그를 고든 경위에게 넘겨버립니다. 이후 하비와 고든은 라오를 통해 마피아들의 명단을 받게 되고 그들을 모조리 기소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악당이 등장합니다. 그는 조커라 불리는 자였으며 베트맨 때문에 궁지에 몰리게 된 마피아들이 고용한 괴짜였습니다. 사실 고담의 마피아들은 조커를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가 마피아들의 은행 중 한 곳을 털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피아들이 조커를 고용한 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그의 광기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브루스는 하비의 앞날을 위해 그를 위한 선거 자금 모금 행사를 열어줍니다. 고담시에 진정으로 필요한 영웅은 무법자 배트맨이 아닌 정의로운 검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조커가 등장하게 되고 그의 목적은 하비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눈치챈 브루스는 하비를 기절시켜 숨긴 뒤 조커를 잡으러 가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옛 여인 레이철이었습니다. 한편 조커는 판사와 경찰청장을 죽인 뒤 시장까지 죽이려 하는데 몸을 던진 고든 경위 덕분에 시장은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고든 경위가 죽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결국 브루스는 조커의 요청대로 자신이 베트맨이라는 사실을 밝히려 합니다. 하지만 베트맨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하비는 그의 정체를 숨겨줍니다. 그렇게 무법자 베트맨이 된 하비는 교도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그를 잡기 위해 조커가 나타나게 되고 진짜 베트맨 또한 등장합니다. 하지만 브루스는 조커를 죽이지 못하는데 자신의 신념인 불살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고든 경위가 나타나 조커를 체포합니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위험이 생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을 위장하고 하비의 호송차 운전수를 맡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조커는 일부러 잡힌 것이었습니다. 그는 부패 경찰들을 통해 하비와 레이체를 납치한 뒤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적당한 때에 이 사실을 경찰들과 브루스에게 말해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오직 베트맨에게만 적당한 시간이었고 그렇게 목숨을 건지게 된 사람은 레이철이 아닌 하비였습니다. 조커가 둘의 위치를 일부러 반대로 말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조커는 자신을 감시하던 형사를 화나게 만든 뒤 그것을 기회 삼아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하비는 한쪽 면이 불에 타버린 동전을 보고 절망하게 됩니다. 사실 하비와 레이철은 연인 관계였으며 이 동전은 하비가 호송차에 탑승한 직후 레이철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앞뒤가 똑같이 생긴 이 동전을 통해 하비가 레이철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건 자신이 어떠한 선택을 할 때는 운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습니다. 부패한 경찰들에 의해 여인을 잃게 되자 자신이 수호하던 법과 질서를 내 던져 버리게 됩니다. 결국 하비는 조커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세상의 진리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가짜 질서 체계가 아닌 운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혼돈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한 남자가 베트맨의 정체를 직접 밝히겠다고 합니다. 그는 웨인 엔터프라이지사의 직원이었으며 회사의 장부를 조사하다가 브루스 웨인이 베트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조커가 그의 입을 막으려 죽이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고담 병원에 입원한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표적이 돼버립니다. 그런 그를 살려준 건 브루스 웨인이었습니다. 한편 조커는 결국 고담 병원을 폭파시킨 뒤 고담시민들에게 고담시를 떠나라고 합니다. 모든 육로에 폭탄을 설치하고 말입니다. 결국 고담 시장과 고든은 배 두 척을 이용해 한쪽 배에는 시민들을 또 다른 배에는 죄수들을 태운 뒤 그들을 고담시에서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곧 배의 엔진이 꺼지게 되고 조커의 사회 실험이 시작됩니다. 각자 상대의 배를 폭파시킬 기폭 장치를 갖게 한 뒤 자정 전까지 기폭 장치를 누르는 쪽은 살려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브루스는 루시우스가 개발한 소형 음파 탐지기 아이디어를 고담시의 모든 휴대폰에 적용하여 거대 도청 장치를 만든 뒤 루시우스에게 조커의 위치를 찾아내라고 합니다. 그 시각 배에 탄 시민들은 죄수들이 탄 배를 폭파시킬지에 대해 투표까지 진행합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합니다. 죄수들의 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투표가 아닌 한 죄수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였습니다. 한편 브루스는 루시우스의 도움으로 조커의 위치를 알게 되고 고든에게 해당 위치로 기동대 급파를 요구하지만 조커의 부하들과 인질들의 옷이 바뀌어 있음을 깨닫곤 급파된 기동들을 저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기동대는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되고 브루스는 조커를 저지하는 데 성공합니다. 자정이 되어도 두 배가 폭파되지 않자 당황하여 빈틈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하비는 조커를 도와주던 마피아 두목 마로니 그리고 레이철을 납치했던 라미레즈 형사를 차례차례 처리한 뒤 고든의 가족을 인질로 삼아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몸을 날린 브루스에 의해 하비는 사망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담의 희망이었던 하비가 죽게 되자 고든은 희망이 사라질 고담시를 걱정합니다. 그때 브루스가 하비의 모든 죄를 떠안겠다고 하며 진실을 은폐하라고 합니다. 고담의 희망을 위해 영웅이 아닌 어둠의 기사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해석

영화 다크나이트는 정의와 질서를 수호하는 베트맨과 그런 인간들의 질서를 비웃는 혼돈의 화신 조코의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하지만 베트맨과 조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둘 다 무법자라는 것입니다. 이 두 무법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고담의 정의로운 검사 하비덴트였습니다. 베트맨은 자신을 대신할 고담의 영웅으로 그를 점찍었으며 조커는 고담의 영웅도 타락할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이기 위해 그를 타깃으로 삼았죠. 결국 조커가 승리하였습니다. 레이철을 죽임으로써 하비를 타락시켰고 베트맨은 그런 하비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철칙인 불살주의까지 깨버리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하비가 베트맨과 조커와 같은 무법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악을 징벌하던 검사가 감당하기엔 두 괴짜의 관심은 너무나도 과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초반부에 조커가 마피아들의 은행을 털면서 지점장에게 한 말이 있는데 다행히 이 대사는 철학자 니체의 죽을 만큼의 시련은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명언을 살짝 바꾼 것입니다. 다크나이트를 보고 나서는 니체의 말보다 조커의 말에 조금 더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이겨낼 수 있는 시련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아 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느낀 점

이 영화는 역시 명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찍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씬도 매우 훌륭했지만, 영화에서 감독이 더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바로 선과악의 대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션과 악과의 싸움에서 과연 인간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준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장 사랑하는 것을 잃었을 때, 인간이 어떻게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한 번 보고는 잘 이해하지 못해 몇 번씩 보고는 하는데, 이번 영화는 그래도 익숙한 영화라 그런지 두세 번 봐도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배우들의 연기력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조커 역할을 맡은 히스레저의 연기는 진짜 너무너무 조커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악의 화신 그 자체로 정말 실존하는 인물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연기를 해서 놀랐습니다. 명배우, 명감독이 어우러진 선과악의 대결 다크나이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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